인터넷+지 삼성SDI, 장애인학교에 졸업앨범 전달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5 10:02

수정 2010.02.15 10:05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삼성SDI는 지난 12일 수원 이목동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앨범을 선물하는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광학교가 지난 1964년 개교 후에 한 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삼성SDI가 지난 2005년에 처음으로 앨범 60권을 기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이 졸업앨범은 회사의 임직원들이 행사 때마다 직접 참석해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비용 역시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사용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매칭그랜트 제도’는 이 회사가 국내최초로 2000년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임직원들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정기적으로 사회공헌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도 이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1대1로 매칭해 후원금을 출연하는 선진국형 사회공헌 제도이다.


서광학교의 홍성훈 교장은 “학생들이 졸업앨범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며 “무엇이 정말 필요한 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지원해 주는 대기업의 자상한 배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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