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양승조 “세종시, 대통령이 가장 정치적”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5 13:17

수정 2010.02.15 13:01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양승조 의원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13일 특별연설에 대해 “사실상 세종시 수정에 올인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연휴 시작일인 13일 라디오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종시”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세종시는 오직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건설되는 도시라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은 모르고 있다”며 “대통령이 이야기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고, 야당과 국회의원이 이야기하면 정치적이라는 것은 이분법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이야말로 세종시 문제를 가장 정치적으로 이용한 장본인”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면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해 역사의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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