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국회 의원외교 외유논란 벗는다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5 12:45

수정 2010.02.15 13:19

국회가 시중 여론으로부터 외유성 지적을 받아온 의원 외교활동에 대한 체제 정비에 나선다.

국회사무처는 방문단 및 개인별 의원외교 성과를 평가, 다음해 의회외교 사업에 반영하거나 가칭 ‘우수의원 외교상’을 제정해 수여하는 등 의회외교 투명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의회외교의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3세계 국가 의회와의 교류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회는 올 한해 의원친선협회 차원의 제3세계 국가 방문사업 16건을 추진하는 동시에 모든 친선협회(94개)가 18대 국회 임기 중 상대국을 방문토록 하는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나아가 저개발 국가 의회에 대한 컴퓨터 지원사업도 확대해 지난해 10개국·361대 규모의 지원규모를 올해 23개국 978대로 늘리고, 디지털회의 운영시스템 등의 지원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회 관계자는 “과거 행정부 중심의 외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민간이 공동협력하는 외교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 의회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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