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주배정 유상증자 할인율 ‘천차만별’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5 17:09

수정 2010.02.15 17:09

상장사 주주배정 유상증자 신주가가 천차만별이다. 주주 배정 및 주주 우선 공모시 할인율이 자율화됐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주 배정 및 주주우선 공모증자를 결정한 상장사는 10개사다. 이 중 이날 종가가 주주 배정 및 주주우선 공모증자 확정발행가 및 1차 발행가를 30% 이상 상회하는 상장사는 6곳이다.

지난 9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560원으로 결정한 네오퍼플이 대표적인 경우다. 네오퍼플의 현재 주가는 825원으로 1차 발행가보다 47.32% 높다.


지난 5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1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한 코리아데이터시스템의 예정 발행가는 150원으로 현주가(310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 외에 CMS를 제외한 에쎈테크와 휴먼텍코리아, 삼융물산, 코레스 등은 현재 주가가 1차 발행가 및 예정발행가보다 40∼50% 비싸다.

반면 3곳은 오히려 발행가를 하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공시에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유성티에스아이의 현주가는 475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확정발행가인 500원보다 5.26% 낮다.
한와이어리스의 현재 주가는 715원으로 확정발행가인 950원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한와이어리스는 지난 1일 운영 및 기타 자금 마련을 위해 17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네트가 지난 10일 밝힌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은 1150원으로 현재 주가(87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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