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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년’ 송유근 “박사학위 도전합니다”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5 17:44

수정 2010.02.15 17:44

'천재 소년' 송유근군(13)이 석사과정을 뛰어 넘어 본격적으로 박사 학위에 도전한다.

1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따르면 천문우주과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는 송군이 지난 8일 2010학년도 전기 석·박사 통합과정 선발에 지원해 최종합격했다. 석·박사 통합과정을 거칠 경우 최단 3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송군은 이르면 오는 2012년 전반기에 만 15세 나이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석사과정 재학생이 석사 학위 취득 및 박사과정 입학시험을 거치지 않고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위 과정으로 석사 2개 학기 이상을 이수해 3.5 이상의 학점평점을 받고 지도교수의 추천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UST 석사과정에 입학한 송군은 지난해 1학기 4.21, 2학기 4.39의 학점 평점을 취득했으며 최근 열린 '석·박사 통합과정 선발위원회'의 다면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관계자는 "천문연구원 캠퍼스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 중인 송군은 미분 기하학, 태양계천문학 등의 전공강좌를 비롯해 천체물리 연구, 기초 천문실습 등의 현장연구 과목까지 전 과목에서 A학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최연소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송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연구원이 교수를 겸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에 직접 참여시키는 과정을 통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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