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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신용등급 ‘쑥쑥’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06:00

수정 2010.02.15 20:20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카드사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 기관들이 연달아 국내 카드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기관들도 등급을 올렸다.

한국경제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카드사들의 전략적인 신용등급 대응이 등급 상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카드사들은 금융위기 동안 신용평가사의 피드백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 왔다.

카드사들의 순이익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8568억원의 순익을 올려 카드 부문이 은행 부문 실적을 앞질렀으며 삼성카드도 당기순이익이 6038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성장 했다.


지난달 S&P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지난 8일 피치가 현대카드 신용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신정평가의 신용등급 전망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피치로부터 금융 위기 이후 첫 이례적인 등급 상향 조정을 받아 국내 여신전문회사 중에서 최고 등급인'A-'를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신용평가기관인 JCR가 신한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

/true@fnnews.com 김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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