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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펀드에 자금 몰린다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06:20

수정 2010.02.15 20:24

최근 인덱스펀드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 1월 25일부터 지난 11일 사이 자금이 많이 들어온 상위 20개 펀드에 인덱스펀드 6개(30%)가 포함됐다.

이들 20개 펀드로 들어온 돈 7341억6000만원 가운데 인덱스펀드 유입분은 1895억6000만원(25.8%)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에서 인덱스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분의 1가량에 불과한 점에 비춰 최근 유입 자금의 상당부분이 인덱스펀드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인덱스펀드 중 1월 25일 이후 가장 많은 돈이 유입된 것은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펀드'(624억원)로 나타났다.
또 삼성인덱스프리미엄증권투자회사A(주식-파생형)와 KB스타코리아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에도 각각 354억원과 351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NH-CA프리미어인덱스증권투자신탁1 '주식-파생형'ClassC와 '삼성당신을 위한 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1주식(A)',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 주식-파생형 ClassA로도 각각 244억원과 174억원, 147억원이 유입됐다.


펀드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액티브펀드가 코스피지수를 하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인덱스펀드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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