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몽준 “세종시, 논의하면 해답 찾을 수 있을 것”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08:52

수정 2010.02.16 08:42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6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논의 자체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라며 세종시에 대한 조속한 논의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차분하게 논의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금부터라도 일체의 당리당략을 배제하고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기초의원 선거구제 논란에 대해 정 대표는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구제가 현재 중선거구제로 지난 4년간 중대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소선거구제로의 환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중선거구제는 지역주의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에서 도입됐지만 별효과가 없었다”며 “소선거구제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이라서 여야가 합의해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많은 주민들이나 기초의회 의원들이 모두 소선거구제를 원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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