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서울 동북권 7대 하천 생태하천으로 변신

김명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09:25

수정 2010.02.16 09:15

▲ 도봉천

서울시는 내년 봄까지 중랑천,우이천,묵동천, 당현천, 방학천, 도봉천, 대동천 등 동북권 7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재생하는 하천유지용수공급사업을 마무리하고 하천의 환경정비 사업을 진행한단고 15일 밝혔다.

시는 7개 하천에 초고도처리수를 공급해 맑은 물을 흐르게 해 수질을 물놀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하천 생태계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초고도 처리수는 한번 거른 하수를 다시 정수한 용수로 이 물이 공급되면 하천의 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3ppm 이하로 내려가 사람이 수영할 수 있고 버들치와 살치 등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진다.

시는 총 460억원의 비용을 들어 중랑물재생센터의 시설 개선 작업을 내년 봄까지 마무리하고 초고도처리수를 7개 하천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7개 하천에 대한 환경정비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천은 상류부에는 샘터를 만들고 하류에는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방학천에는 ‘물마루공원’ 등 수변 공간이 들어서고 복개로 단절된 구간의 보행로에는 실개천을 조성한다.
당현천은 상계역과 불암공원 인근이 복개시설이 철거되고 음악회 등이 열리는 ‘소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우이천에는 중랑천 합류부부터 덕성여대 근화교까지 물고기 이동통로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한강까지 잇는다.
묵동천에는 육군사관학교 주변에 야외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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