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軍 아이티재건지원단, 17일 창설 및 환송식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11:33

수정 2010.02.16 11:32

국방부는 유엔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의 일원으로 파병되는 아이티재건지원단의 창설 및 환송식을 오는 17일 특수임무단 연병장에서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및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 장관, 합참의장, 연합사령관.부사령관을 비롯해 파병장병 가족 및 친지 등 1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이티 재건지원단은 지난 1월 21일 유엔의 파병 요청에 따라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 파견 동의안'이 최종 통과됨으로써 창설된다.

우리나라의 유엔 평화유지군으로는 소말리아, 서부 사하라, 앙골라, 동티모르, 레바논 파병부대에 이어 여섯 번째 창설부대이다.

아이티 재건지원단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 수송, 통신, 경비임무를 담당하는 해병대 등 240명으로 구성됐으며 재건지원단 선발대는 앞서 지난 10일 출국, 13일 레오간 지역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대는 오는 27일에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초대 재건지원단장을 맡은 김수성(육사40기) 육군대령은 공병장교로서 지난 2003년 다산부대 2진 부대장으로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며 야전과 정책부서에서 지휘역량과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이티 재건지원단 장병들은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한 자원들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 개인 주특기 및 현지 적응능력배양 위주의 교육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 현장 복구 및 재건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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