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북서쪽으로 150km떨어진 사이렌세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젤 페이지(43)씨와 저스틴 레이콕(41)씨 부부는 유럽 9개국에서 판매된 복권에 뽑히면서 영국 역사상 가장 많은 당첨금을 받게 됐다. 또 다른 당첨자는 스페인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나이젤씨는 최근 청소부 등 건물 관리인으로, 부인 저스틴씨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해왔는데 나이젤씨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당첨자가 각각 한 명씩 나왔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을 때만해도 자신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저스틴씨는 남편이 인터넷을 통해 뒤늦게 당첨 사실을 알고 전화로 확인했을 때 수화기를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로 흥분했었다고 말했다.
스카이다이빙을 자주 즐긴다는 나이젤씨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도 이러한 기분은 느끼기 힘들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세 명의 자녀들과 함께 동네 카페에서 베이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당첨을 축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다니는 직장을 그만둘 것이라며 당첨금으로 새 집과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여행을 자주 가고 싶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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