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中企, 생산↑ 재고 ↓..실물 호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15:49

수정 2010.02.16 15:27

중소기업들이 생산은 늘고 재고는 줄어드는 등 최근들어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소기업연구원이 펴낸 ‘2010년 2월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중소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7.5% 보다 크게 호전된 수치이다.

특히 대기업 생산(전년 동월 대비)은 12월 중 44.0%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생산 증가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 동월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기업은행에서 발표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 -8.9%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중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경기회복세에도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 비수기와 정부 재정 지출효과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월의 71.8%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은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한 83.6%를 기록,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시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