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다음달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회 ‘바이코리아 2010’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대규모 수출 상담회는 그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1월과 9월 두차례에 걸친 ‘바이코리아 2009’로 본격 재개됐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총 1000명의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주요 해외 바이어 중 매출액이 1억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은 중국의 기업간 거래(B2B) 온라인 사이트 운영업체인 ‘알리바바’, 프랑스 자동차회사인 ‘푸조시트로앵(PSA)’, 인도 최대 민간조선소인 ‘ABG 쉽야드’, 미국 최대 정보통신(IT)제품 유통업체인 인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 등 약 200개사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실제 방한 바이어 700명 중 100명은 해외 수출업체 바이어들로 구성했다. 이중 모로코와 베트남 수출업체들은 국가관을 별도로 구성해 참가할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 수출 바이어 초청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 상품 구매 확대가 개최국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집계된 수출·입 상담 신청 건수는 약 1만건으로 행사 당일 수용가능한 4000건을 넘어선 상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바이 코리아 행사가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선 한국 상품 구매의 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충실한 사전 상담 준비로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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