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진해운,운임 상승으로 흑자예상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6 17:44

수정 2010.02.16 17:44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오는 2·4분기 한진해운의 영업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주가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16일 설 연휴가 끝난 첫 거래에서 한진해운은 1.35%(350원) 오른 2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주가도 올랐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최근의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컨테이너선사들의 선속(선박속도) 감속 조치가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아시아·미주 항로로 확대되고 선복량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3.2%로 여전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KYH 얼라이언스 등은 아시아·미주 노선 중 5개에서 선속 감속 중이며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6개 중 4개에서 선속을 감속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 컨테이너 평균 선속은 전년동월 대비 5% 감소하고 있다. 반면 해운업의 공급인 컨테이너 선복량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지난주에도 3.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최근 6개월 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최근의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선속 감속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한진해운에 대한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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