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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무학,코스피 이전 재추진

지난 2008년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했던 무학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이르면 오는 6월께 코스피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학은 다음달 2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결의 건을 상정키로 했다. 코스피 상장 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에서의 상장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것.

코스피 이전 상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한 무학의 숙원사업이다. 전통 주류업체인 무학은 사업 성격상 벤처기업이 주가 되는 코스닥 시장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이전 상장을 결정했지만 2008년과 2009년 모두 코스피 입성에 실패했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무학이 스스로 이전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는 3월 정기주총에서 코스피 이전을 위한 조건부 상장폐지안을 통과시켰지만 준비과정에서 소액주주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코스피 상장이 좌절됐다. 주식분산을 위한 소액주주 수는 코스닥시장은 500명 이상이지만 코스피 시장은 1000명이 넘어야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소액주주의 수는 10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에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며 "준비과정을 거쳐 주총 이후 3개월 후인 6월께 이전 상장이 가능토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학의 이날 종가 4375원 기준 시가총액은 1146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81위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총 381위인 경인양행(115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