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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1천명 참가 수출 상담회 개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7 05:55

수정 2010.02.16 22:45

해외 바이어 1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코트라는 다음 달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회 ‘바이코리아 2010’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수출 상담회는 그간 중단됐다가 지난해 1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바이코리아 2009’로 본격 재개됐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총 1000명의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주요 해외 바이어 중 매출액이 1억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은 중국의 기업간 거래(B2B) 온라인 사이트 운영업체인 ‘알리바바’, 프랑스 자동차회사인 ‘푸조시트로엥(PSA)’, 인도 최대 민간조선소인 ‘ABG 쉽야드’, 미국 최대 정보통신(IT)제품 유통업체인 인그램 마이크로 등 약 200개사다. 특히 알리바바는 국내업체 5000개사를 입점시킬 계획을 가지고 총 5개 부스를 신청한 상태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실제 방한 바이어 700명 중 100명은 해외 수출업체 바이어들로 구성했다. 이 중 모로코와 베트남 수출업체들은 국가관을 별도로 구성해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해외 수출 바이어 초청은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외국 상품 구매 확대가 개최국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재 집계된 수출입 상담 신청 건수는 약 1만건으로 행사 당일 수용 가능한 4000건을 넘어선 상태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바이 코리아 행사가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선 한국 상품 구매의 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충실한 사전 상담 준비로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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