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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 1인당 年 7458만원 수익 낸다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7 06:05

수정 2010.02.16 22:46

증권맨 1명이 1년간 벌어들이는 수익은 평균 7458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10대 증권사 중에선 하나대투증권 직원들의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년간(작년 9월 말 기준) 61개 전체 증권사의 영업이익은 3조7338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111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각 증권사가 신고한 임직원 수가 모두 4만374명임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9248만원, 순이익은 7458만원에 달했다.

10대 주요 증권사의 1인당 순이익을 살펴보면 하나대투증권이 1억4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1억164만원), 대우증권(8573만원)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8116만원), 한국투자증권(7927만원), 현대증권(7576만원), 신한금융투자(6967만원), 미래에셋증권(6108만원), 동양종합금융증권(5386만원), 대신증권(444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별 임직원수는 대우증권(3160명)이 가장 많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3099명)도 3000명이 넘었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2802명), 우리투자증권(2770명), 현대증권(2583명), 한국투자증권(2450명), 대신증권(2191명), 신한금융투자(2090명), 미래에셋증권(2063명) 등의 순이었다.


SG증권(15명)을 비롯해 버클레이즈캐피탈증권(18명), ING증권(20명), 뉴엣지파이낸셜증권(23명) 등은 직원수가 20명 안팎이었다. 특히 SG증권과 대우증권 간의 직원수 차이는 210배나 됐다.


한편, 국내 증권맨 수는 2005년 2만9862명에서 2006년 3만1609명, 2007년 3만6526명, 2008년 3만9179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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