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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석유공사,해외사무소장 전략회의 개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7 06:30

수정 2010.02.16 22:49

에너지 공기업들이 연초부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사무소장들을 불러들여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계획을 보고받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6일부터 이틀간 ‘2010년 투자사업 선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16일 토론회에는 김신종 사장을 비롯한 각 본부장과 주요 팀·실장 및 호주법인, 캐나다사무소, 중국사무소, 페루사무소, 카자흐스탄사무소, 남아프리카공화국사무소, 몽골사무소, 인도네시아투자지원센터 등 8개 해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 진출 전략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 광물자원공사는 남아공 유연탄·우라늄, 모잠비크 유연탄, 나미비아 우라늄, 잠비아 구리, 민주콩고 구리, 니제르 우라늄 등 아프리카 6개국을 중점 진출국으로 선정해 우라늄·유연탄·구리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희소금속 확보에도 주력, 중남미의 브라질 망간, 칠레 몰리브덴·리튬, 볼리비아·아르헨티나의 리튬 등을 중점 투자 대상국 및 광종으로 선정했다. 또 올해 중 러시아 사무소와 파나마 법인을 추가로 개소하고,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사업발굴을 위해선 해외사무소와 본사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확보해 놓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외현장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0∼11일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2010년 해외사무소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강영원 사장 등 경영진과 15개국 18개 해외사무소장, 관련 처·실장 등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해외사무소 성과 △해외석유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진출 전략 △올해 예산운용 및 경비절감 계획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 사장은 “창조적이고 과감한 발상을 통해 경영효율을 더욱 높이고 2012년까지의 ‘석유공사 대형화’ 정책목표를 올해 조기 달성한다는 각오로 올해 상반기내에 신규매장량 확보 및 해외석유기업 인수에 반드시 성공, 자주개발률 10% 달성 목표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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