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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P&G·존슨앤존슨 지분 매각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7 10:23

수정 2010.02.17 10:21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존슨앤존슨과 프록터앤갬블(P&G)의 보유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지난해 4·4분기 존슨앤존슨 주식 2710만주(26%)와 P&G 주식 8750만주(9%)를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존슨앤존슨과 P&G 주식을 매각한 것은 270억달러 규모의 철도기업인 벌링턴 노던 산타페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2 파트너스의 글렌 통 파트너는 “이번 매각은 벌링턴 노던을 위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필요한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언제나 주식을 내다팔 수 있다”고 말해 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에도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주식 매입을 위해 존슨앤존슨 주식 80억달러어치를 매각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존슨앤존슨과 P&G 주식외 엑손모빌과 월마트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코카콜라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파고 등에 대해서는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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