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한진, 정기화물운송 사업 본격화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7 08:46

수정 2010.02.17 10:30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정기화물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진은 30㎏이상 2t 미만의 중소형 중량화물운송사업을 ‘한진정기화물’이라는 브랜드 아래 오는 22일부터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형 중량화물운송이란 11t, 25t의 대형차와 2.5t∼5t의 소형차량을 활용, 택배화물의 취급범위를 초과하는 30㎏이상의 산업재 물품이나, 대형화물에 미달하는 2t 미만의 지역내 화물을 한 곳에 모아, 전국 주요 권역으로 정기적으로 상시 운송하는 사업이다.

한진은 중량물 운송을 위해 전국 200여 개의 영업소를 개설하고, 정기화물운송 전용차량 500여대를 투입하는 등 거점별 대량 일괄운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물류공동화 및 화물집약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고객들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한진은 전망하고 있다.


최근까지 기업고객들은 차량 1대 분량에 미달하는 화물을 운송할 때 개별 화물차량을 운행하는 것보다 접수한 화물을 동일권역의 터미널로 일괄 집중시켜, 대형 화물차를 이용해 전국권역으로 일괄 운송하는 것이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한진은 택배소화물과 중량화물의 혼합적재로 발생했던 고객불만을 미연에 방지하고, 별도의 전담 콜 센터(1588-1782)도 개설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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