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내 핸드백 대표브랜드인 ‘MCM’을 기존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전문 매장에서 1층 명품관으로 이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 입점한 것은 MCM이 처음이다.
MCM은 본점에서만 지난해 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하 1층 핸드백 코너에서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 유명브랜드와의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 명품관은 에비뉴엘관과 합쳐 지난해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관으로 인정받고 있어 입점 자체만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MCM은 1991년 독일 라이선스 브랜드로 출발해 1996년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하면서 성장세를 거듭했다.
2005년 성주그룹이 독일로부터 MCM 본사를 인수해 국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롯데백화점에서만 연매출 400억원 고지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2월에도 화장품 브랜드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헤라·설화수’ 매장을 에스컬레이터 앞 ‘노른자위’ 자리로 옮기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황규완 잡화부문장은 “MCM이 기존 여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고급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본점 명품관으로 매장을 이전시켰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국내 브랜드들이 수입 명품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 제2의 MCM과 같은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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