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성인 30% 불법 성기능 개선제 경험 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8 18:21

수정 2010.02.18 18:21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 개선제를 사용하거나 주변에서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 30.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35.4%)이 여성(25.1%)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23.0%, 50대 이상 39.0%로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35.9%) 및 대구·경북(35.3%) 지역에서 사용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공부 잘하는 약’을 직·간접적으로 사용한 경험은 19.8%, ‘살 빼는 약’은 17.5%, ‘근육강화제’는 13.3% 순으로 조사됐다.



‘살 빼는 약’ 사용 경험은 여성(23.0%)이 남성(11.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20.9%)와 30대(20.5%)에서 가장 많았다.
‘근육강화제’는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별로는 20대 및 30대에서 사용 경험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병원이나 약국의 처방에 따라 구입한 제품 이외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은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서 실제 사용 경험은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불법마약류인 ‘대마초나 필로폰 같은 마약류’를 본인 또는 주변에서 사용한 것을 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결과 성별로는 남성(9.2%)이, 연령별로는 40대(10.0%) 및 50대 이상(10.1%)에서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