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강한 파트너십, 브랜드파워, 턴어라운드 전략, 기본에 충실한 전략 등 4개 전략으로 글로벌 4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세계적으로도 화제를 모은 휠라코리아의 글로벌 휠라 인수는 단순히 꼬리가 몸통을 지배한 것이 아닌 철저한 준비와 계획하에 이루어진 기업의 성공적인 회생절차였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휠라의 경영악화로 한해 1억5000만달러까지 적자를 보던 회사를 휠라코리아가 인수 이후 2008년 8억달러, 2009년 10억달러로 매출을 회복시켰으며 2014년 세계시장 매출 30억달러 달성, 세계 4대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연 중에 윤 회장은 기업인수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된 자금조달에 있어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언급하며 ‘브랜드 로열티’를 이용한 금융기법을 동원해 26억달러의 현금을 조달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윤 회장은 휠라 브랜드 사용보장기간을 5년에서 반영구적으로 연장해 주는 대신 로열티의 절반 정도를 선금으로 받아 차입금 상환의 기반을 마련한 것과 국내 모 증권사로부터 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가치투자를 받아낸 사례 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이라는 상충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히 중국 후젠성에서 제품을 생산·조달해 아디다스, 나이키, 리복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그는 “브랜드자체의 파워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과정이었다”며 “휠라코리아는 향후 한국시장을 기점으로 미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브랜드파워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