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올해 케미컬(화학소재) 사업에서 사상 최대인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케미컬 사업 매출은 1조8279억원으로 전체 매출(4조2611억원)의 43%를 차지했다.
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제일모직 만의 고유 기술로 이전까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소재를 적극 개발해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제일모직은 메탈코팅 기술로 입체감을 살린 차세대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고급 인조대리석)을 개발, 이를 제품화한 ‘노블 컬렉션(Noble Collection)’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금속효과를 내는 메탈릭 가공 코팅 기술을 적용한 것은 업계 처음이다. 그만큼 입체적 패턴 구현이 가능해져 다양한 용도의 고급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제일모직은 이 기술을 국내외 특허 출원한 상태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원료로 하는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로 주방 상판이나 건물바닥재, 외벽체 등에 주로 사용된다. 기존의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보다 가격이 2배 이상 비싸다. 엔지니어드 스톤의 올해 세계 시장은 1조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80%가 유럽, 북미시장이다.
윤성호 제일모직 케미컬 부문 산업소재사업부 사업부장은 “올해 말까지 ‘노블 컬렉션’의 패턴을 10여개 더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일모직은 지난 2008년 270억원을 들여 전남 여수사업장에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을 짓고 세계 최초로 고투명칩 인조대리석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미 제일모직은 인조대리석 시장에선 ‘듀폰’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위권이다.
제일모직은 올해 케미컬, 전자재료 생산라인 등에 지난해(1770억원)보다 많은 23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제일모직은 디지털TV 고급 외장재로 쓰이는 내(耐)스크래치 수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難燃)·압출 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수지 등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사진설명= 제일모직은 업계 최초로 메탈릭 가공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건축자재인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델이 '노블 컬렉션(Noble Collectio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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