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최경주, 이번엔 멕시코서 일낸다...마야코바 클래식 3타차 공동 11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9 10:41

수정 2010.02.19 10:44

‘탱크’ 최경주(40)가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692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이날 7타를 줄이며 7언더파 64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조 듀란트(미국)와는 3타차여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상위 랭커들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WGC) 시리즈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세계랭킹 60위권 이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는 대회여서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최경주의 우승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PGA투어 홈페이지도 최경주를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처음 접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최경주의 샷감은 거침이 없었다. 평균 280.5야드를 날린 드라이버가 단 한 차례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은데다 아이언의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도 78%로 좋았고 기복이 심한 그린 플레이도 퍼트를 총 28차례만 잡는 등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다만 14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이어가던 상승세가 15번홀(파3) 보기로 주춤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카메론 베크맨, 브리니 베어드, J.P 하에스(이상 미국), 재로드 라일(호주) 등이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공동 2위에 입상하며 부활 조짐을 보인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븐파 71타 공동 66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마루야마 시게키도 5언더파 66타를 쳐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golf@fnnews.com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