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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객 ‘콜레라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9 13:00

수정 2010.02.19 12:49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객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올 들어 해외유입을 통해 발생한 첫번째 콜레라 환자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발리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 입국과정에서 콜레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인천공항검역소는 이 환자에게서 비브리오콜레라 오가와형(V. cholerae O1, Ogawa)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콜레라, 페스트, 신종전염병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검역전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환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이 환자와 가까이 있던 사람 22명의 명단을 해당 시·도로 통보하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뒤 2∼3일 뒤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한 탈수증이나 산혈증, 순환기계 허탈 증세로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해외유입을 통해 발생하는 콜레라 환자는 2005년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6년 5명, 2007년 7명, 2008년 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단 한명도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도 콜레라 발생건이 지속적으로 보고된다”면서 “동남아 여행자는 손씻기, 물 끓여 먹기, 음식물 익혀 먹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