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핵과 경제혜택 맞바꾸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19 14:48

수정 2010.02.19 14:44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핵을 포기하면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말은 “희떠운 소리이자 천하 바보들의 궤변”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황당한 궤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하는데 돈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필립 크롤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 내용을 지목, “우리가 지금까지 허리띠를 조이고 온갖 간난신고(어려움)를 무릅쓰면서 수천만금을 들여 핵억제력을 보유한 것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지 결코 누구를 위협하거나 누구에게서 경제적 혜택이나 대가를 받자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우리가 외부의 경제적 혜택이나 바라고 그따위 얼빠진 짓(핵포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산”이라면서 “한심한 자들만 우리가 핵억제력을 몇 푼의 경제지원과 맞바꿀 것이라는 망상을 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노동신문(노동당 기관지)이나 민주조선(내각 기관지)과 달리 주요사안만 선별 보도한다는 점에서 이 보도는 경제적 지원 때문에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