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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 북한 메달없이 대회 마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20 17:34

수정 2010.02.20 17:30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고현숙(25)과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리성철(24) 등 2명의 ‘미니 대표팀’을 파견했던 북한이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2008년 2월 노르웨이컵 국제빙상대회 여자 500m와 10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독일 챌린지컵 국제대회에서도 500m와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현숙은 이번 대회 500m에서 77초47초로 9위, 1000m에서는 1분17초63으로 13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열악한 훈련 환경과 국제대회 경험 부족 등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값진 성과였지만 메달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리성철은 세계 수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리성철은 2008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2008-2009 아시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대회 남자부 시니어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해 ‘북한 최우수 피겨 선수’로 선정됐던 기대주. 하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56.60으로 전체 참가 선수 30명 중 25위로 밀려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놓쳤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황옥실이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해왔던 북한은 이로써 이번 올림픽에서도 결국 메달없이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