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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올림픽] 캐나다 종합 1위..미국은 최다 메달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28 22:25

수정 2010.02.28 22:1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캐나다가 동계와 하계올림픽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남은 경기는 3월 1일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 출발과 캐나다와 미국의 아이스하키 결승 두 종목 뿐. 2위 독일이 금메달 10개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대회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자국에서 열린 두 차례 올림픽(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던 캐나다는 이로써 이번 올림픽에서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2005년부터 총 1억1800만달러를 투자해 5년 계획의 경기력 향상 방안인 ‘시상대 점령(Own The Podium) 작전’을 진행한데서 기인한 것. 이를 토대로 캐나다는 쇼트트랙은 물론 봅슬레이, 스키, 여자 아이스하키 등 고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캐나다는 또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때 舊 소련,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노르웨이에 이어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웠다.
캐나다는 3월 1일 열리는 아이스하키와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다면 최다 금메달 기록도 깨게 된다.

한편 종합 순위 3위에 올라 있는 미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36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독일이 세웠던 최다 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미국은 아이스하키에서 결승에 올라 있어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