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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연다고? 매수 타이밍!

‘주주총회 개최 전이 매수 타이밍.’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자사주 매입 소각, 배당금 상향 등 ‘당근’을 내놓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총 직전에 주가가 올랐다 주총 후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종목이 있다면 주총 시기를 감안하라고 조언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총을 개최한 기업들의 주가가 주총 후 빠지는 일이 많았다.

지난달 12일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한 넥센타이어는 주총 직전인 9일(1.21%)부터 10일(3.60%), 11일(2.51%) 등 연속 주가가 오르며 531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주총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3일 주총을 연 삼성이미징도 22일까지는 4만4300원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4만305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주총을 개최한 S&T모터스는 주총 직전인 22일과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775원까지 올랐섰다. 일신방직, 다우데이타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주총이 끝난 뒤 주가가 하락세로 변하는 것은 기업들이 주총 당일이나 주총 전에 자사주 매입 소각이나 배당금 상향, 액면분할 등 ‘주가 관리용’ 조치들을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최광혁 연구원은 “배당 등 주총에서 기대하는 방안이 있으면 매수세가 몰려 주총 전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별 기업마다 주총 이슈가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시에는 각종 변수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HMC투자증권 김중원 책임연구위원은 “주총은 시장 컨센서스(예측치)를 확정하는 자리여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면서도 “기업마다 내용과 실적이 제각각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