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보라매병원, 지난해 해외환자 2000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02 13:35

수정 2010.03.02 14:04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해 2000명이상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전문진료센터 위주로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문성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문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해외 환자 유치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관절척추전문센터 △뇌졸중센터 △백내장·라식수술센터 △성형재건센터 △소화기병전문센터 △심혈관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응급의료센터 △전립선센터 △종합건강진단센터 △중독치료센터 △코수술센터 △통증치료센터 총 13개의 전문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종합건강진단센터를 필두로 센터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여 해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 환자의 증가에 따라 올해 초 대외협력실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진료소 개소를 위해 통역 지원 인프라 구축 준비로 원내 교직원으로 구성된 5분 대기 외국어 능통자 자원봉사 풀을 만들고 대학교에 재학 또는 연수 중인 국내 체류 유학생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대외협력실장 손환철 교수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의 새로운 변화인만큼 기존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제도적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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