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의사 스카우트 전문회사인 메리트호킨스 어소시에이츠 따르면 지난해 마취전문 간호사들은 평균 연봉 18만9000달러를 받아 기초진료를 담당하는 일반의사의 평균 연봉 17만3000달러보다 더 많이 받았다. 이로써 마취전문 간호사들은 일반의사들보다 4년째 더 많은 소득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트호킨스는 올해도 마취전문 간호사의 연봉이 일반 진료의들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마취전문 간호사의 평균 연봉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수술 횟수가 급증하면서 마취과 의사와 마취전문 간호사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메리트호킨스의 커트 모슬리는 “(이 같은 연봉 격차 때문에) 많은 가정의들이 스스로를 ‘2류 시민’으로 느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과의사들이 마취전문 간호사보다 4∼5년 이상의 의료교육을 받고 있지만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소득을 빠르게 넘어서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슬리는 “건강보험 개혁이 실시돼 수백만명이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면 일반 진료의사들의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처우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미 6만명의 일반 진료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미국마취간호사협회(AANA) 리사 티에만 전문서비스 책임자는 “부담하는 책임감의 수준에 맞는 정당한 보수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환자의 머리맡을 지키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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