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발로 치는 ‘13? 피아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14 17:03

수정 2010.03.14 17:03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에 발로 건반을 치는 대형 피아노가 등장했다. 두산아트센터는 길이 13m에 이르는 발로 치는 피아노길 설치 작업을 완료해 방문객에게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1988년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이후 국내에서도 피아노길이 등장하긴 했지만 실제로 연주되는 것은 두산아트센터의 피아노길이 처음이다.

두산아트센터 1층 입구에 만들어진 피아노길은 지난해 10월 설계를 시작한 이래 5개월 만에 완공됐다. 피아노 길은 그랜드피아노의 총 건반 88개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각 건반에 발광다이오드(LED)와 미리 프로그램된 음을 넣어 256가지의 색과 실제 피아노와 같은 음을 내도록 제작됐다.



또 총 22개(4개 건반마다 1개씩 설치)의 스피커를 설치해 여러 명이 동시에 연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사진설명=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에 발로 건반을 치는 피아노가 등장해 새로운 서울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두산아트센터 1층 입구에 만들어진 13m 길이의 피아노길에서 두산아트센터 직원들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