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면 소유권 없어진 도메인, 국내 첫 선점예약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24 10:01

수정 2010.03.24 15:55

도메인 낙장 예약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다.

가비아는 국내 첫 도메인 낙장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낙장 도메인이란 도메인 등록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원래 사용자가 유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소유권을 상실한 도메인이다. 일정 유예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해당 도메인을 새로 등록할 수 있다.

가비아측은 이와 같은 낙장 도메인의 리스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해당 도메인이 갖는 가치에 대한 평가도 정확하지 않아 낙장 도메인의 신규 등록에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가비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낙장 도메인 예약 서비스는 이같은 만기삭제 예정인 닷컴(.com), 닷넷(.net), 닷씨씨(.cc), 닷티브이(.tv) 등의 전세계 낙장 도메인 리스트를 제공해 도메인 등록을 원하는 이용자의 예약등록 신청을 받아 신규등록 가능일에 가장 빨리 등록해 준다. 특히 풀닷컴 등 세계적인 낙장 업체들이 관련 정보 열람을 유료로 제공하거나 리스트를 제공하지 않는데 반해 가비아는 매일 10만건의 삭제 예정 도메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해준다.
가비아는 향후 닷오알지(.org) 및 닷인포(.info) 도메인의 낙장 예약 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