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고양을 인재양성 요람으로"..고양국제고 기공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24 15:19

수정 2010.03.24 18:44

【고양=이정호기자】 DSD삼호㈜와 ㈜청원건설, 대양산업개발㈜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현장에서 고양국제고등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고양국제고는 식사지구 내 1만746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3917㎡ 규모로 건립되며 교사동, 체육관, 남·녀 기숙사동이 들어선다.

DSD삼호㈜ 등 3개 시행사가 600억원의 비용을 공동 부담, 지은 뒤 경기도교육청에 기증하며 내년 3월 개교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기준 경기도부교육감,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 고양시장은 치사를 통해 “국제고 설립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고양시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고양국제고를 국제관계 및 통상전문가와 전문외교관, 다국적기업 CEO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국제고는 서울·부산·인천·청심국제고에 이어 화성국제고와 함께 다섯번째 국제고로, 수도권 강북에서는 유일하다.

학급당 정원은 25명으로, 한 학년은 8개반 200명이며 총 24학급 600명 규모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입시요강을 발표한 뒤 10월 중순 입학전형을 거쳐 2011학년도 신입생 200명을 뽑을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국제고가 있는 서울·인천·부산을 제외한 지역의 중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특별전형 40%, 일반전형 60%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고양지역 학생을 일정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전형 내용은 협의를 거쳐 이르면 6월 확정될 예정이다./jungle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