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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영향?..세금·회삿돈 횡령 증가세
최근 심각한 경제난 속에 국민세금이나 회삿돈을 빼돌리는 횡령사건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횡령 범죄 발생은 지난 2005년 2만443건에서 2006년 2만1051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가 이듬해인 2007년 2만855건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2만3069건, 지난해 3830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이어졌다.
횡령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된 인원도 2005년 3만1620명에서 2006년 3만2146명으로 증가하다 2007년 2만9087명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2008년 3만11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만3086명에 달했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은행직원과 공모, 회삿돈 1900억여원을 빼돌린 법정관리 회사의 한 자금부장이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모씨(49)는 6년간 빼돌린 돈을 주식투자, 도박, 경마를 하거나 별장과 외제차를 사들이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9일에는 서울 강남구 6급 공무원이 공무원생활안전기금 7억7000만원을 빼돌려 잠적했다가 자살을 기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연도에 단속을 강화, 적발인원이 많을 수도 있지만 최근 들어 횡령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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