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 가구사들의 매출이 올 초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한샘의 지난 1∼2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매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까사미아 역시 지난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15억원을 달성했다. 3월에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까사미아의 매출 신장은 지난달 신규 오픈한 서울 반포 서래마을점의 성공적 론칭과 혼수 및 성인가구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쿠폰북 발행 등 차별화된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품 이외에도 가구류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이 같은 매출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시달린 BIF보루네오와 에넥스도 올 초에는 '신바람'이 났다.
BIF보루네오의 매출은 지난 1월 14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했으며 2월에도 135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성장했다. 올해 초 출시한 학습 시스템가구 '큐브'를 비롯한 신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넥스는 지난 2월 대리점 부문과 직매장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6%, 53% 급증하는 등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초 서울 잠실 지역에 신규 오픈한 직매장 '잠실프라자'의 매출 폭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등 사업 전반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매출 신장세에 대해 "일반적으로 연초는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주요 업체들이 모두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판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출시한 신제품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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