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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스마트폰사업 차질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어떤 결론이든 빨리 나오길 바랄 뿐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온라인몰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관련 서비스에 나섰지만 전용 결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쇼핑 따로, 구매 따로’의 기형적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29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이 ‘스마트폰 전자금융 서비스 안전대책’을 발표한 이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한 온라인몰들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금감원이 밝힌 안전대책은 한마디로 스마트폰이 보안상 취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카드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몰 최초로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했던 G마켓은 한달 반만인 지난 1월 결제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G마켓이 제공했던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은 고객이 아이폰을 통해 쇼핑을 한 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직접 결제창에 입력하는 수기 방식이었다.

하지만 당국이 스마트폰 안전대책을 내놓는 등 강경자세로 나오자 부득이 결제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기 방식은 공인인증서나 인터넷안전결제(ISP) 등과 같이 안전성을 인증받은 방식이지만 역학관계상 감독기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G마켓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물건을 구매하려면 인터넷뱅킹 방식인 가상계좌를 이용해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달 들어 도서·음반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인터파크도 직접 결제가 불가능하다.

인터넷몰을 운영하는 홈쇼핑사들도 이달 들어 스마트폰 시장에 나서면서 결제시스템 보완을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GS샵과 CJ오쇼핑은 아이폰 전용 모바일 웹사이트를 오픈하면서 결제는 기존 홈쇼핑 콜센터를 이용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 화면에서 물건을 고르고 결제를 누르면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직까지 스마트폰 시장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미미한 수준이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결제 방식이 빨리 해결되길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스마트폰 쇼핑은 구매와 결제 절차가 달라 원스톱 쇼핑이라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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