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견·중소기업 신사업발굴 전력
정보기술(IT) 선두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 팅크웨어, 아이레보 등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디지털도어록 분야의 1위 업체들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너지효과, 사업리스크 여부는 물론 중장기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여부 등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분석을 되풀이하는 만큼 길게는 신사업 진출에 5년까지 내다보는 기업도 있다.
셋톱박스로 성공신화를 일군 벤처1세대 휴맥스는 오는 5월 지주회사 설립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 신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갖춰 5월 중순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설립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에 셋톱박스로 성장했듯이 산업의 변혁기에 들어선 분야이면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쪽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신사업은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방송기술을 최대한 살리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방송장비 분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시장성, 사업리스크 등 검토가 끝나는 내년 이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휴맥스홀딩스와 휴맥스가 보유한 현금자산은 각각 500억원내외로 총 1000억원에 이르며, 휴맥스홀딩스 자회사로 사업개발, 투자전문업체인 휴맥스INC가 신사업 진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션 부동의 1위 업체인 팅크웨어 역시 풍부한 현금(2009년 말 현금자산 500억원 규모)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신사업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해외시장은 전자지도 제작비용 등으로 드라이브를 걸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당장은 위치기반서비스, 블랙박스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사이클을 이끌어 나갈 신수종사업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돼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도어록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아이레보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고민하기는 마찬가지다. 기숙사 등 소규모 단지를 중앙시스템으로 출입통제하는 분야에 본격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수익창출원이 될 수 있는 사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승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