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로나온 책] 더 미러 外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31 17:39

수정 2010.03.31 17:39


■더 미러( 말리스 밀하이저·정해영 옮김/다산책방)

스무 살 아가씨 샤이는 78년 전 과거로 흘러가 또다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스무 살 외할머니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노부인의 영혼은 결혼을 앞둔 샤이의 몸으로 스며들고 그 사이에 자신의 몸이 죽음을 맞이하는 걸 지켜보게 된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계로 흘러들어간 한 여자와 돌아갈 몸조차 없어진 또 다른 여자의 인생은 이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여성의 운명'과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절묘하게 결합해 여성과 여성이 빚어내는 질투와 갈등, 유대감과 사랑을 묘사해낸 작품이다. 1만4800원


■아이폰 최강 업무술(백성필·한스미디어)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를 연 ‘아이폰’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자료 검토와 e메일 확인, 뉴스 검색 등 간단한 업무는 이동 중에 처리가 가능해졌고 직장인들의 업무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애플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저자는 이 책에 아이폰을 업무에 100% 활용할 수 있는 비법을 담았다.
앱스토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한 사항들을 정리하고 업무와 관련해 필요한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또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똑똑하게 구별해 구매할 수 있는 구매 팁도 정리했다. 1만2000원

■와인 커닝페이퍼(CEO를 위한)(이철형·휴먼앤북스)

㈜와인나라의 이철형 대표가 와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와인 입문서를 내놓았다. 와인을 직접 다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생생한 지식들뿐만 아니라 각종 와인들과 그에 어울리는 요리들, 와인 소품 및 사용 방법 등의 정보가 컬러 사진과 함께 보기 쉽고 알기 쉽게 담겼다. '와인에 관해 꼭 알아야만 하는 기초 지식들' '와인 마시는 자리를 빛내주는 에티켓' 등 입문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정보부터, '테이블에서 활용 가능한 와인 이야기들' '성공적인 와인 선물법' 등 비즈니스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들까지 와인에 관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모두 담았다. 1만5000원

■문학론(괴테·안삼환 옮김/민음사)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괴테가 평생에 걸쳐 남긴 '문학에 관한 글들'을 모은 '문학론'(괴테 전집 14)이 안삼환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호메로스,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문호로 손꼽히는 괴테는 죽기 직전 '파우스트'를 완성할 때까지 수많은 시와 소설, 희곡을 써 내며 독일 문학을 세계문학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사후 그가 남긴 저작을 모은 바이마르판 '괴테 전집'이 143권에 달할 만큼 괴테는 '종이 시대의 가장 생산적인 문인'이기도 하다. 이번 '문학론'은 오랫동안 괴테 전집의 표준본 역할을 한 함부르크판 괴테 전집의 제12권 중 '문학론'을 번역한 것이다.
괴테가 20대 초반이였던 1771년부터 말년인 1832년까지 60여 년 동안 서평, 편지, 메모, 주석, 언명 등을 통해 개별 문학 작품이나 작가를 대상으로 논한 글을 모은 것이다. 1만6000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