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낭보’에도 원전주 하락
요르단에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을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번 교육용 원자로 공급은 요르단 대형 발전용 원자로(상용원전) 계약의 디딤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오전 원전 관련주인 모건코리아, 비에이치아이, 시노펙스그린테크 등은 모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이하로 하락하고 원전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이 과열이라는 평가들이 나오면서 일부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건코리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1.75%(250원) 하락한 1만4000원, 비에이치아이는 3.55%(1200원) 하락한 3만2600원, 시노펙스그린테크는 1.09%(5원) 오른 46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자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우건설 역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1.35%(150원) 내린 1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자력 관련주들의 주가는 요르단의 교육용 원자로 공급 MOU 체결은 이미 시장에 알려졌던 소식이고 전날 계약은 최종 공급 계약에 서명한 것이라서 과거 아랍에미레이트 수주건과 비교해서는 반응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전날 오후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기 이전 시장에서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이미 관련주들이 한 차례 급등한 것도 이날 하락 반전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모건코리아는 한때 14.02%까지 주가가 치솟았으며 비에이치아이도 7.75%, 시노펙스그린테크도 5.62%까지 오르는 등 계약 소식에 반짝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삼성증권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관련 시장이 517조∼1240조원 규모에 달하고 완공 후 운영, 유지보수, 연료 및 설비 교체 등을 감안하면 실제 총 시장규모는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한민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