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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 퍼즐게임 스크래블(Scrabble)이 아이패드에서 인기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거듭났다. |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전용 애플리케이션들도 쏟아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 ‘앱 스토어’에는 4일(현지시간) 현재 1348개의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승인받아 올려져 있다. 아이패드에서는 이들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앱 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기존 15만개의 아이폰·아이팟용 애플리케이션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올라온 애플리케이션으론 아이폰보다 커진 화면 크기를 살린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자신에게 주어진 알파벳을 사용해 영어단어를 만드는 고전 퍼즐게임인 ‘스크래블(Scrabble)’도 호평받고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EA)가 9.99달러에 보드게임 장르로 내놓은 스크래블은 타인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팟 등과 연동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유튜브 등에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플레이퍼스트의 카페 경영 게임인 ‘다이너 대시’도 4.5점 평점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유틸리티 프로그램으로는 애플이 내놓은 도서 다운로드 프로그램인 ‘아이북스’와 사무용 프로그램인 ‘아이워크 포(for) 아이패드’가 앱 스토어에 올라와 있으며,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인 트위터 유틸리티인 ‘트윗덱’이 아이패드용으로 등록됐다.
한글 입력과 복사, 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한글 키보드 지원 애플리케이션도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패드는 아직 한글 입력이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지만 이같은 프로그램의 출시로 해외 구매를 하려던 이용자들이 언어 입력 고민을 덜게 됐다.
언론들도 아이패드 물결에 동참했다. 타임지와 영국 BBC, 블룸버그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올렸다. 미디어 콘텐츠들도 곧 등록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채널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콘텐츠를 올렸으며 최대 영화 대여업체인 넷플릭스는 아이패드에서 스트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미 CBS도 인기 프로그램 ‘서바이버’와 ‘CSI’를 아이패드에 제공할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는 ABC방송과 함께 ESPN 게임용 애플리케이션을 곧 발표한다.
특히 올 1월 아이패드 공개 이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한 업체들이 많다는 점에서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플러리에 따르면 2010년 시작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시작된 전체 프로젝트 건수의 2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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