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연아 “수업들으러 왔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06 13:22

수정 2010.04.06 13:28

▲ 김연아 선수가 고대신문에 실린 만우절 기사를 보며 웃고 있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재학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6일 학생으로서 처음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에 도착한 김연아 선수는 본관 총장실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을 찾아가 인사를 나눈 뒤 전공수업인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심리 강좌를 듣기 위해 운초우선 교육관 202호로 이동, 09학번 동기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김연아 선수는 “수업을 직접 듣지 못해서 궁금했고 막연히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수업을 들어보니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고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과제도 열심히 하며 수업을 소화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기수 총장은 “대학 4년이라는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학생으로서의 공부와 향후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준비하는 시간이며 학업과 외국어 습득, 사회봉사 등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김연아 선수에게 ‘가르칠 수 있는 용기’라는 책을 선물했다.


▲ 김연아 선수가 고려대 이기수 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