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기업, 녹색기업으로 새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14 12:00

수정 2010.04.14 15:04

환경친화기업이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녹색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환경부는 14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기본법) 시행에 따라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녹색기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종혁 녹색기업협의회장,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장, 브라이언 맥도날드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국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녹색기업’은 1995년부터 환경부가 지정·운영해온 ‘환경친화기업’에 새로 부여된 명칭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본법에서 녹색경영을 ‘자원과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규정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녹색경영을 위해 녹색기업으로 전환하게 됐다.



출범식에서는 녹색기업의 브랜드명 ‘GC(Green Company)’와 새 CI 발표, 삼성전기(주) 등 9개사에 새로운 지정서와 현판이 수여됐다.

188개 녹색기업들은 이날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동참,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목표 수립, 녹색기업 위상강화 노력 등을 담은 ‘녹색기업비전’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녹색기업은 유럽연합의 EMAS, 일본의 Eco-Action21 등 세계유수의 녹색경영 인증기준에 뒤지지 않는다”며 “(녹색기업이) 녹색 경영 기업의 글로벌 대표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이어 녹색기업 성공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녹색경영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EU 집행위, 독일, 스웨덴, 일본 등의 녹색경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녹색기업 제도의 발전방안 △환경정보공개제도의 성공적 정착 방안 △환경규제와 녹색제품 △포스트교토와 탄소경영의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