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향 극본·연출의 ‘당신의 잠’이 그 첫 무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아트프론티어’에 선정된 바 있는 동이향은 실험적 극작과 무대 연출로 검증 받은 여성 연극인. 연극의 오래된 질문인 ‘죽음’의 연극적 형상화에 대해 낯설고도 의미 있는 시선을 보낸다.
이 작품은 중년의 남자 주세희라는 인물이 연인과 어머니, 두 사람과의 이별을 겪는 이야기다. 파산에 파산을 거듭하는 40대의 동성애자인 남자 주인공의 슬픈 현실이 펼쳐진다.
/jins@fnnews.com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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