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대마도 소형항공기 취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4.27 14:08

수정 2010.04.27 14:04

▲ (주)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부산∼대마도 노선에 투입할 18인승 소형항공기.

【부산=노주섭기자】부산과 대마도를 잇는 하늘길이 다음달 초부터 열릴 전망이다.

김해∼양양 노선 등에 소형 항공기를 운항 중인 (주)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는 다음달 7일부터 김해∼대마도 노선을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개설되는 이 노선에는 18인승 소형 항공기 1대가 투입돼 김해공항과 일본 대마도 북쪽 이지하라 공항을 주 4회(월·수·금·일) 왕복 운항한다.

월, 수, 금요일의 경우 기존 김포∼대마도 노선에 김해공항과 대마도를 오가는 왕복 운항편이 추가되고 일요일은 김해∼대마도 노선만 단독으로 운항한다.

왕복 항공요금은 15만4000원(공항세 3만5000원 제외)으로 현재 부산∼대마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운임과 비슷하지만 비행시간은 30분으로 여객선(2시간 30분)의 5분의 1정도다.



KEA 측은 일단 숙박 등을 포함한 2박 3일 패키지(49만9000원) 형태로 운영하며, 6월 이후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 항공권 예약도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KEA의 보유기종이 쌍발 터보프롭 기종의 Beechcraft 1900으로 18인승밖에 되지 않는 점과 주로 오후 6시 이후로 예정된 운항시간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KEA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사의 노선신설 요구와 함께 자체 시장분석을 통해 수요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면서 “다음달 중으로 2호기 도입이 완료되면 운항시간도 오전 시간대로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