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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광터치 방식’ LCD패널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5.19 05:35

수정 2010.05.18 22:49

LG디스플레이가 똑똑한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초고화질(Full HD)급 54.61㎝(21.5인치) 광터치 방식 모니터용 LCD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광터치 방식’은 패널의 모서리 부분에 장착한 적외선(IR) 센서가 펜이나 손가락 등 터치 입력 도구를 촬영하듯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멀티 터치에 용이하고 대형 패널에 적용해도 비용 증가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이 강점인 정전용량 방식의 장점과 좁은 면적에 글씨를 쓰는 등의 세밀한 터치가 강점인 저항막 방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개발한 54.61㎝(21.5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은 2개의 센서가 사용되는 기존 광 터치 방식 패널보다 늘어난 3개의 적외선 센서를 업계 최초로 채용함으로써 터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3㎜ 정도의 매우 얇은 볼펜으로 터치하거나 멀티 터치로 축소, 확대, 회전 등을 인식시킬 때 등 모든 경우의 터치 입력 시 95% 이상의 정확한 인식률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광터치 방식 패널보다 현격한 성능 개선을 실현했다.


또한 기존의 광터치 방식 LCD 패널이 적외선 센서를 별도의 유리(Glass)에 부착한 후 LCD 모듈 위에 장착하는 방식인데 비해 이 제품은 LCD 모듈에 센서를 내장하는 설계 단순화를 통해 기존의 광터치 방식 대비 휘도(luminance)를 약 10% 개선하고 무게를 약 1㎏가량 줄였다.

아울러 이 제품은 지난 2월 발표한 모니터용 패널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7 Touch Logo 인증’을 획득해 기술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LG디스플레이 정인재 부사장은 “터치 패널 시장이 확대되는데 있어 터치 정확도 등 성능 개선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에 개발된 광터치 방식 제품은 화면 밝기나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터치 성능을 실현함으로써 그러한 시장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