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여야 초반판세..텃밭 빼고 모두 대혼전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6·2 지방선거’를 14일 앞둔 19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판세는 서울 및 충청권 등 ‘중원’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예측 불허의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체 분석한 중간판세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 강원 등 5곳에서, 민주당(야권 단일후보 포함)은 광주·전남, 전북 등 호남 3곳에서 각각 내부적으로 우세를 점치고 있었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이 서울·인천·경기 3곳 모두 백중우세로, 민주당은 인천·경기를 백중우세, 서울을 백중열세로 분석, 어느 당도 결과를 자신하지 못했다.

세종시 논란이 쟁점인 충청권에서, 한나라당은 대전 백중열세, 충북 백중우세, 충남 열세 지역으로 분석, 전반적으로 약세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반면 민주당은 충남을 백중우세, 대전과 충북을 경합으로 분석, 막판 뒤집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나라당의 경우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수도권 및 충청 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안정적 행정능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번 선거를 현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친노’ 후보들의 약진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원’의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어 중반 이후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초반 판세는 현 정권 견제를 위한 ‘심판’이냐, 안정적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냐의 선택에서 표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향후 천안함 사건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심판론과 지지론 사이 힘의 균형을 깰 변수로 남아 있다.

두 변수가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상쇄 될 경우 선거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박빙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지만 아직 방심할 단계가 아니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 후보들이 안정적으로 이명박 정부와 지방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민석 선대본부장은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 효과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어 조금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야권 지지층 숨은 10%의 효과를 감안하면 꼭 밀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도권 단일화 효과가 늦게 시작됐고 유시민 후보의 등장으로 전통 지지층의 표심이 결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실질적인 야권 공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최경환 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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