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물결 속에 국가 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세상이 하나의 지구촌이 되었다. 기업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시장과 소비자·원자재·자본·인재 등을 두고 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세계 최고의 경영 컨설팅 기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급변하는 세계경제와 시장 분석을 통해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건 모두와의 경쟁’을 해야 하는 현 시대를 ‘글로벌리티(Globality)’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의했다. 이 책은 BCG의 경영 컨설턴트 해럴드 L 서킨, 제임스 W 헤머링, 아린담 K 바타차르야가 20년 넘게 세계 비즈니스 환경의 변천을 연구해온 결과를 하나로 모은 것으로, 오늘의 기업들이 글로벌리티 시대에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하고 또 실천해야 할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리티란 ‘세계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BCG는 세계화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 경제권의 기업들에서 글로벌리티 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았다. 저렴한 노동력과 원료의 산지로만 치부했던 중국과 러시아·인도·브라질·멕시코 등 신흥 경제권 기업들은 지금 급속도로 선진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는 실력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진 기업도 신흥 경제권의 도전자들의 창의적이고 전방위적인 강점을 배우고 탈바꿈해야 할 때다.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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