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순익 718% 증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매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2010년 1·4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 634개사 중 비교 가능한 573개사를 분석한 결과 1·4분기 총 매출액은 190조7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 증가했다.
순이익은 16조6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조767억원으로 137.72% 늘어났다. 거래소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으로 오는 31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28개사는 이번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제조·건설·서비스 등은 177조7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조5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66%, 순이익은 13조3728억원으로 734.90%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환율안정,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따른 내수회복, 반도체·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회복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7.06%, 매출액순이익률도 7.52%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0%포인트, 6.47%포인트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종도 가계대출 위축 등으로 매출액이 30% 감소했으나 순이자 마진(NIM) 상승과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6.41% 증가했다. 금융업종의 매출액은 12조9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조5311억원으로 749.52%나 늘었다. 순이익도 3조2531억원으로 656.41% 늘어났다.
573개사 중 85.0%인 487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86개사(15.0%)는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기업 비중은 68.8%에서 85.0%로 증가했으나, 적자기업은 31.2%에서 15.0%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6월 결산법인 10개사의 2009년도 3·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조7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저축은행 5개사의 실적 부진으로 순이익이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6%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한민정기자




